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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경주엑스포] ‘동리·목월·정귀문 선생,시와 노래’ 경주출신 예술가들 첫 콜라보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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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19-10-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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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경주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 공연'을 꾸민 참가자들이 단체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개막 10일째를 맞은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8만여 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경주만이 가지고 있는 대표 문화인물을 콘텐츠로 선보인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11일 개막한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찬란한 신라문화 유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20일 오후 2시 현재 8만여 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해외콘텐츠를 비롯해 올해 경주 출신 예술가들을 조명한 경주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독특한 창의성과 차별성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과 20일 경주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 공연은 클래식과 가곡,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진행하면서 첫 공연 당시 공연장 1800석을 가득 채우며 만석을 기록했고 이어 매 공연마다 관람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 경주출신 트로트 가수 장보윤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경주 출신의 시인 박목월과 김동리 선생, 대중가요 1천여 곡을 작사한 정귀문 선생의 노래를 한데 모아 주말 공연장을 감동적인 선율로 휘감았다. 또한 경주지역을 기반으로 35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장하영씨와 경주 출신 트로트 가수 장보윤 부녀가 정귀문 선생이 작사한 ‘마지막 잎새’(배호), ‘바다가 육지라면’(조미미) 등을 불러 중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어 성악가 박준혁과 소프라노 윤선경이 박목월 시인의 시로 만든 가곡 ‘이별의 노래’, ‘나그네’, ‘사월의 노래’, 김동리의 시 ‘어머니’ 등을 노래로 불러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고, 강이레 어린이도 김동리의 시로 만든 동요 ‘귀뚜라미’, ‘아카시아 꽃’ 등을 선보였다.                      ↑↑ 소프라노 윤선경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작사가 정귀문(78)씨는 “완벽한 시설의 무대에서 훌륭한 가수들이 지역의 대문호 김동리·박목월 선생의 시로 만든 노래뿐만 아니라 내가 작사한 노래까지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영광이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독일에서 여행을 온 조명숙씨는 “74년 파독 간호사로 갔다가 정년퇴직 후 그리운 고국을 여행하기 위해 돌아보다 경주엑스포를 방문했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하며 국민들이 문화를 즐기는 여유를 갖게 된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경주엑스포 이사장)는 "시인 박목월과 김동리, 정귀문 작사가 등 경주가 낳은 문화계 명인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자리에서 공연을 펼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의 다양한 문화 자산을 꾸준히 발굴하고 재조명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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